번식을 준비하는 앵무새 사육장은 현재
안녕하세요. 코뉴어앵무새와 퀘이커앵무새를 사육하는 나주앵무새사육장입니다. 봄과 초여름까지 부화되었던 어린 코뉴어앵무새와 퀘이커앵무새는 모두 분양되었습니다. 현재는 사육장 대청소와 더불어 번식에 미비했던 자재들을 다시 재정비하고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계절별로 사육장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는 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봄
앵무새 사육장 운영에 있어 봄은 앵무새들의 번식의 계절입니다. 이시기에는 대부분의 앵무새들이 번식에 들어가서 포란을 하는 시기로 어미새들에게는 에그푸드와 지방 및 단백질 함량이 높은 모이, 그리고 갑오징어뼈가 잘 급여될 수 있도록 유지합니다. 사육장 온도는 초봄까지도 춥기 때문에 사육장 보온에 신경 또한 써야 합니다. 어린 앵무새들이 커갈 육추기를 소독 청소하고 베딩을 미리 준비합니다. 이유식은 제법 많이 소모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또한 미리 몇박스 씩 구매를 해놓아야 합니다.
초여름
사육장에서 태어난 앵무새들이 커가고 또 다시 어린 앵무새들이 태어나는 시기로 매우 바빠지는 시기입니다. 모이적응 중인 앵무새들은 개인 분양을 진행하고 태어난 앵무새들은 계속 지속적으로 이유식을 진행하는 시기입니다. 분양과 부화가 공존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름
여름 중반부가 시작되는 7월부터 8월 말까지는 번식이 이미 마무리 되었고 매우 더울 시기입니다. 사육장 대형 펜과 환풍기가 수시로 작동하면서 사육장 내부에 일정 온도를 유지 합니다. 앵무새들도 30도가 넘어가면 날개를 벌리거나 입을 벌리며 혀를 할닥할닥 거리며 더위를 식힙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앵무새들의 환경에 일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번식으로 예민하여 사육장 청소를 자주 못하는 특성상 번식이 종료된 여름 시기에 사육장 청소를 합니다.
가을
가을은 온도도 일정 온도로 내려가며 기온이 선선해집니다. 바람도 나른하게 불며 앵무새들에게 번식에 대한 준비가 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모이를 급여하고 앵무새들이 예민해 지지 않도록 사람의 접근을 최소화하고 앵무새 알통을 청소하여 베딩을 넣어 달아주게 됩니다. 알통 적응 시기는 한두달이면 되기 때문에 되도록 가을에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정에서 키우는 앵무새들은 제외입니다. 가정에서는 사육장과 달리 외부 온도와 환경이 다르기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겨울
겨울은 앵무새 번식에 있어 초입부 입니다. 물론 겨울에 번식에 들어가는 앵무새들도 있습니다. 사육장의 온도를 일정온도로 맞추어 주고 습도도 높지 않아 앵무새들에게는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대부분 이시기에는 알통속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이틀 주기로 알을 낳습니다. 코뉴어앵무새는 평균 4~5개의 알을 낳으며 20일가량 포란을 합니다. 퀘이커앵무새 또한 4~5개의 알을 낳으며 21일정도의 포란 시간을 갖습니다. 이시기에는 앵무새들에게 최소한의 접촉과 영양소 높은 모이를 급여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앵무새 사육장에서 계절별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준비를 하는 지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모든 사육장이 저와 같이 준비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비슷하리라 봄니다. 매년 150마리정도의 아기 코뉴어앵무새와 30여마리의 퀘이커앵무새가 태어나고 업체 및 개인분들에게 분양이 되어 집니다. 매년 봄과 초여름에 분양이 모두 완료되기에 그 이후 계절에 문의를 주셔도 분양할 개체가 없습니다. 참고하셔서 입양 계획 세우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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