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퀘이커앵무새 번식 시작

일년 중 짧은 번식 시즌을 위해 8개월을 케어하고 잘 먹여 결실을 맺을 시기가 다가 왔습니다. 어쩌면 가을에 추수를 앞둔 농부처럼 저 역시 이 시즌이 매우 기다려지고 기대감이 상승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코뉴어앵무새와 퀘이커앵무새가 번식 시즌이 어느정도 겹치는 시기로 1월부터 4월까지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퀘이커앵무새번식

 

비교적 분양가가 쎈 퀘이커 앵무새들은 번식 성적이 좋지 못하고 중지란 또한 자주 나오기 때문에 쌍마다 대부분 알통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번식 시즌에는 사육장에 들어가는 것 조차 조심해야 되는 시기 입니다.

알을 대부분 1개 내지 2~3개정도 낳고 포란중인 쌍들도 있고 분주하게 교미를 하는 쌍들도 카메라에 자주 잡힙니다.

평균 5~6개정도의 알을 낳고 포란 성적은 코뉴어보다 못하며 2~3마리정도 태어나면 성적이 매우 우수한 쌍이랍니다.

 

중형앵무새 중에서는 언어능력이 좋은 편이여서 대형 앵무새 분양가가 부담스러운 분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사육장에서도 사람은 따르지 않으나 안녕~ 안녕하세요. 를 잘 따라하는 아이들이 몇몇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퀘이커 앵무새 번식은 연중 번식이 아닌 한 계절 번식으로 보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번식 성공율도 낮은 편이여서 어미새가 포란을 하지 않을 시 인공부화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시즌 번식에 많은 번식 실패까지 나온다면 또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죠. 

 

포란중인 퀘이커앵무새

 

대다수의 코뉴어 앵무새들도 산란중이며 태어난 아이도 한두마리 나오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전국적으로 번식 시즌은 지방마다 다를 수 있으나 비교적 겹치는 양상을 보이며 번식 시즌에 조금 더 분양가가 내려가는 경향이 있으니 입양을 고려 중이시라면 이시기에 입양을 준비하시는 것이 현명 합니다.

 

아기 앵무새들이 좀 더 태어나고 이유식 할 사이즈가 되면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